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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티키]바다생존표류기, 실화라서 더욱 감동적인 모험영화 !!영화 2019. 2. 12. 20:25반응형
1947년 노르웨이 탐험가 토르 헤위에르달이 이끄는 콘-티키 호가 태평양을 횡단하는 4,300마일의 위대한 항해를 시작하자 전세계는 흥분에 휩싸인다. 토르는 폴리네시아인이 동남 아시아에서 이주해 왔다는 종래의 학설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고, 물 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학설을 증명하기 위해 항해를 결심한다.
콘 티키-정보
콘 티키 (2012)- 장르
- 어드벤처
- 감독
- 요아킴 뢰닝,외
- 주연
- 폴스베레 발헤임하겐,외
- 상영시간
- (118분)
-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노르웨이어 영화 작품2012년 영화해양 영화역사 영화노르웨이의 모험 영화노르웨이의 드라마 영화태평양을 배경으로 한 영화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페루를 배경으로 한 영화태국에서 촬영한 영화노르웨이에서 촬영한 영화불가리아에서 촬영한 영화스웨덴에서 촬영한 영화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뉴욕에서 촬영한 영화오세아니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1947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덴마크의 모험 영화독일의 모험 영화스웨덴의 모험 영화영국의 모험 영화노르웨이의 역사 영화덴마크의 역사 영화독일의 역사 영화스웨덴의 역사 영화영국의 역사 영화노르웨이의 전기 영화토르 헤위에르달어릴 때 ABE라는 문고판에는 도서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번역본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콘티키는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집에 있던 책이 아니어서 소장하지는 못했지만 ABE문고가 구비된 집에 가면 항상 손에 끼고 봤던 기억이 있네요. 콘티키는 그만큼 환상적으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자신의 학설을 증명하기 위해 자살행위와도 같은 땟목으로 태평양을 횡단한다니 이 얼마나 멋진 주인공들이고 이야기란 말입니까 이런 멋진 이야기가 이제야 영화화되었다니 너무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만들어지지 않은 것보단 100배 나은 일이죠. 안타까운 것은 우리 나라에서 책의 인지도도 바닥이고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라개봉이 요원하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인 하이에르달은 노르웨이의 탐험가입니다. 남태평양의 파투히바 섬에서의 생활에서 남아메리카에서와 동일한 식물들과 마야 석상을 발견한 그는 이내 남아메리카에서 폴리네시아 군도로 원주민들이 이주했다는 학설을 들고 나오지만 아무도 이를 인정하지 않자 결국 자신이 직접 이를 증명하고자 동료들을 규합하고 원정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땟목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 이주했다는 허황된 학설을 지원하겠다는 단체나 기업은 나오지 않는데 하이에르달은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계획을 밀어붙입니다. 결국 자신들의 조상이 태평양을 건넜다는 학설에 끌린 페루 정부의 지원을 얻어 드디어 하이에르달과 동료들은 페루에서 나는 발사나무로 옛날 방식의 땟목을 만듭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대목인데 하이에르달의 신념이 결국 그들의 원정을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태평양을 횡단한 발사나무 땟목 콘티키호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철사가 아닌 밧줄로 엮었기 때문에 오랜 항해에 흔들림에도 밧줄은 유연하게 끊어지지 않고 물러진 나무에 파고 들었던 것입니다. 저자인 하이에르달은 철사를 썼다면 땟목의 흔들림에 얼마가지 않아 끊어졌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죠.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런 대목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철사가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실제 원작에 이 대목이 있었는지는 오래 전에 읽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해가 지는 방향(서쪽)으로 항해하는 콘티키 아무래도 영화가 한정된 시간에 쫓기다 보니 원작에서의 풍성한 디테일은 많이 삭제되었습니다. 태평양 한가운데 땟목 1대와 여섯 남자만 나오는 탐험 얘기다 보니 긴장감을 위해 서로간의 대립하는 이야기라든가 상어 때의 습격 같은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사실 원작을 보면 재미있는 대목이 많습니다. 영화에서 아끼던 앵무새가 파도에 휩쓸린 것은 실제 사건이지만 상어가 이를 먹어버리고 이에 화가 나 상어를 맨손으로 잡아올린 것은 허구이지요. 그렇지만 상어를 맨손으로 잡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북유럽 사람들은 바이킹의 후손답게 담력이 대단해서 항해 중 자주 상어를 맨손으로 꼬리부터 들어올려 잡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영화에서의 모습이 완전 허구는 아닌 셈이죠. 맨손으로 상어 잡기, 이걸 스포츠로 즐겼다니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사실 원작에서는 먹는 얘기가 대단히 많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태평양에 고립된 상태에서는 바다에서 먹을 것을 얻을 수 밖에 없고 이에 여러가지 물고기를 잡아 먹은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어릴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들이 오징어를 낚았지만 고무 맛이 나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군요. 덕분에 오징어는 잡히면 다시 미끼로 사용되어 다른 물고기를 낚는데 쓰였습니다. 우리라면 참 좋아했을텐데 아마도 초고추장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영화 중반에도 나오지만 콘티키호의 하부는 해초들이 점점 자라나 마치 수염처럼 늘어져서 많은 물고기들의 서식처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플랑크톤도 채로 걸러서 먹었다는데 그리 맛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상어들의 위협은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되었습니다. 콘티키호에 탑승했던 6명의 실존 인물들은 모두 영웅들입니다. 모두들 자살행위라고 했던 모험에 지원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들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 충분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가장 공감하는 캐릭터는 아마도 냉장고 판매원이다 모험에 합류한 헤르만일 겁니다. 다른 재주 많은 대원들과는 달리 큰 능력은 없지만 하이에르달의 무모한 계획에 가장 먼저 합류한 그는 항해가 암초에 부딪힐 때마다 두려움에 떨지요. 인간으로써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반응입니다. 오히려 큰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다른 대원들이 비인간적으로 보일 지경이죠. 어쩌면 그건 하이에르달의 리더로써의 자질 덕분일지도 모릅니다. 모두들 하이에르달의 꿈을 믿고 항해를 시작했으니가요. 헤르만도 결국은 하이에르달을 믿고 따르게 됩니다. 신념에 찬 리더 하이에르달 하이에르달은 결국 자신의 학설을 목숨을 걸고 증명해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는 자신의 모험 덕분에 오히려 학설보다 더 유명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살아 생전에 이미 전설적인 모험가로 이름을 떨친 것이지요. 하긴 콘티키호의 모험을 보면 누가 그를 경이로운 사람으로 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린 자신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사람을 동경합니다. 하이에르달은 자신의 꿈을 결국 달성합니다. 하지만 그는 이후 행복했을까요? 그의 아내는 그에게 남은 생은 지는 해 같다고 합니다. 콘티키호의 항로는 해가 지는 곳을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꿈을 이뤘던 하이에르달의 항로는 어디로 향한 것이었을까요? 영화 콘티키를 본 분들은 구하기 힘들겠지만 콘티키의 항해에 관한 책을 한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영화 자체도 훌륭하지만 역시 하이에르달 자신이 쓴 항해기만은 못하니까요. 땟목 하나에 몸을 실고 8000km를 항해했던 모험담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읽을 거리입니다.'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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